모바일 폼팩터의 진화 폴더블 디바이스가 걸어온 길
폴더블 디바이스의 역사와 종류 접히는 화면의 혁신에 대해 알아보자
본 포스팅에서는 폴더블 디바이스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탐구하며, 초기 콘셉트부터 현재의 상용화된 제품까지, 접히는 화면 기술이 어떻게 진화하여 모바일 경험에 혁신을 가져왔는지 살펴본다. 다양한 폴더블 디바이스의 종류와 기술적 특징을 소개하며, 혁신적 기술이 미래 보바일 시장에 미칠 영향을 찾아보자.
접히는 화면의 꿈이 시작되다
폴더블 디바이스의 개념은 오래전부터 SF영화와 소설에서 등장했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 삼성, LG 등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은 OLED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착수했다. 2008년 노키아는 '모핀'콘셉트를 통해 접히는 스마트폰의 비전을 제시하였으나, 당시에는 디스플레이 내구성과 접힘 기술의 한계로 상용화에는 실패했다.
플렉시블 OLED 기술이 혁신의 문을 열다
폴더블 디바이스 상용화의 핵심은 플렉시블 OLED 기술이었다.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한 플렉시블 OLED는 유연성을 확보하면서도 뛰어난 화질을 제공했으며, 기술의 발전은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현실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계 최초 폴더블폰이 등장하다
2018년 11월 중국 업체인 '로욜'은 세계 최초의 상용 폴더블 스마트폰인 '플렉스파이'를 출시하였지만, 완성도가 낮아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으며, 진정한 폴더블 혁명은 2019년 삼성이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면서 시작되었다. 내부로 접히는 7.3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외부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이 제품은 초기 내구성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었으나, 모든 문제점을 개선하여 출시하였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같은 해 화웨이는 '메이트 X'를 출시하며 아웃폴딩 방식의 대화면 폴더블을 선보였다.
다양한 폴더블 디바이스 유형이 발전하다
1. 인폴딩 방식
디스플레이가 안쪽으로 접히는 방식으로, 삼성 갤럭시Z폴드 시리즈가 대표적이며, 화면이 보호되는 장점이 있지만,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생길 수 있다.
2. 아웃폴딩 방식
디스플레이가 바깥쪽으로 접히는 방식으로, 화웨이 메이트 X가 이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별도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필요가 없으나,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
3. 플립형 방식
상하로 접히는 방식으로, 삼성 갤럭시 Z 플립과 모토로라 레이저가 대표적이다. 휴대성이 뛰어나지만,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가 제한적이다.
4. 트라이폴드
두 번 접혀 세 부분으로 나뉘는 방식으로, TCL과 샤오미가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주요 제조사들의 폴더블 전략이 다양화되다.
1.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와 Z 플립 시리즈를 통해 인폴딩 방식의 북타입과 플립형 두 가지 라인업을 구축하였으며, 내구성 향상, 방수 기능 추가, S펜 지원 등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2. 화웨이
메이트 X 시리즈를 통해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을 개발하며, 얇은 두께와 대화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
3. 모토로라
레이저 브랜드를 부활시켜 플립형 폴더블을 출시했으며, 노스탤지어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4. 기타제조사
샤오미의 미 믹스 폴드, 오포의 파인드 N, 비보의 X 폴드, 구글의 픽셀 폴드 등 다양한 제조사들이 시장에 진입했다.
폴더블이 모바일 경험을 재정의하다
폴더블 디바이스는 단순한 화면 크기 확장을 넘어 모바일 기기 사용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 큰 화면에서 멀티태스킹, 영상 시청, 게임 등 태블릿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며, 생산성 측면에서도 분할화면을 활용한 작업, 펜 입력 등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폴더블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폴더블 디바이스는 아직 발전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혁신이 예상되며, 기술적으로는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 접히는 부분의 주름 최소화, 내구성 향상, 배터리 효율성 개선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롤러블, 트라이폴드, 슬라이딩 방식 등 새로운 폼팩터의 등장도 기대된다. 시장측면에서는 가격 하락을 통한 대중화가 중요한 과제이며, 또한 폴더블 기술은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으며, AR/ VR, 메타버스와의 결합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폴더블 디바이스는 스마트폰, 태블릿의 경계를 허물며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술 발전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통해 폴더블은 단순한 틈새 제품이 아닌 모바일 기기의 주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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